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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위원회 당위성 공론화 나선 외상학회 "소외 심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상학회가 외상위원회(가칭)의 필요성에 대해 공론화한다.최근 필수의료가 이슈화되면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의 지원에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전히 필수, 응급의학 등의 개념이 혼재돼 있어 외상학회만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요원하다는 판단 때문.실제로 2010년도에 시작된 외상 세부 전문의 제도 취득 인원이 86명에서 2011년 48명, 2023년 16명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외상의학의 공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학회는 외상위원회와 같은 창구 마련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대한외상학회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외상 세부 전문의 지원율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조항주 신임 외상학회 이사장은 학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외상위원회 신설에 목소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조항주 이사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은 "국내에서 2012년도부터 외상센터 사업이 됐고 그런 흐름 가운데 외상의학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며 학회도 같이 발전했다"며 "처음 외상센터를 만들 때 목표로 했던 10%의 예방가능 사망률 지표를 거의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외부적으로 보면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내부적으로 외상의학에서 심상찮은 조짐이 있다는 것"이라며 "연간 세부 전문의 배출 인원이 20명대로 주저 앉으면서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경우 외상의학의 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2010년 외상 세부 전문의 제도가 시행됐을 당시 취득 인원은 86명이었지만 2011년 취득 인원은 48명으로 줄었고 2023년 16명, 올해는 19명 정도 배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외상센터의 적정 운영을 위한 인원은 25명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외상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조 이사장은 "각 병원의 적정 인력은 25명이지만 외상센터마다 해당 인력을 충족하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한 곳에 불과하다"며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만 해도 외과 여섯 명에 신경외과 둘, 정형외과 둘, 흉부외과 한명, 마취과 한명으로 총 인력이 12명에 그친다"고 밝혔다.그는 "외상 쪽을 하시는 분이나 세부 전문의를 갖고 계신 분들도 갱신을 5년마다 해야 하는데 갱신율이 50% 미만"이라며 "이같은 문제는 전국 17개 외상센터에서 비슷하게 재현되고 있어 어느 한 곳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고 우려했다.필수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보건당국도 의지를 갖고 각 학회들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행 '응급'에 치중된 시스템으로는 외상에 특화된 정책 주문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조 이사장은 "보건당국과 중앙응급의료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고 있지만 위원회가 전체적인 응급 정책을 다루다 보니 외상 관련 정책은 한 꼭지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외상에는 다양한 전공 과, 전문의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외상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외상위원회와 같은 창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위원회에서 응급의료와 동일 선상에서 논의하다 보면 주로 응급의료 대책에만 포커스가 맞춰질 뿐 외상 관련 정책은 하나 정도 아젠다로 올려질까 말까 한다"며 "그런 까닭에 여러 전공 과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외상위원회 신설을 제안해 보겠다"고 밝혔다.학회는 적정 수가에 대해서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조 이사장은"병원에서 외상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적자라는 인식이 강하고 실제로도 그렇다"며 "외상 환자를 바로 수술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적정 인력, 공간, 장비를 대기시켜 놔야 하는데 현행 수가로는 이를 유지하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학회가 추산하기로는 외상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서는 5명의 대기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건비는 최소한 5배가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 용역이 진행중이고 학회 정책연구소를 통해 근거 기반의 정책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5 05:10:00학술

수장 바뀌는 학회들…새단장하는 집행부 중점 사업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4년 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학회들의 '얼굴'이 바뀐다. 신임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는 추진 사업 및 사업 규모, 방향성 등 성격이 변모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다양한 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주요 학회들의 임원진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정리했다.먼저 대한간학회 제16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신임 회장으로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 2024년에서 2025년까지 학회를 이끈다.신임 이사장인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8.9를 기록, 세계적인 학술지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김 이사장은 학회와 CMH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CMH를 IF 15점 이상의 영향력 있는 잡지로 만들어 국내 1위, 소화기학 93개 저널 중 10위 이내로 가장 존경받는 선도 의학잡지로 만든다는 계획.또 국제 학회와 우리 학회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의 조인트 심포지엄인 KASL-AASLD을 공고하게 정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 권영오 경북의대 교수,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권영오 신임 회장(내과)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소화기센터 연수 및 대한간학회 학술위원, 전산정보이사,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류마티스내과)를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간이다.신임 송 회장은 통풍 신약 개발 연구 등 통풍 분야 명의로 1997년부터 통풍 관련 다수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총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송 회장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직에는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낙점됐다. 김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어 차기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에는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은 조항주 교수(외상외과)가 선출됐다. 조항주 교수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아울러 2005년 한국군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통해 2009년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이후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3대 인명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초대 외상센터장으로서 활동 중이다.(왼쪽부터) 조항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 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겨우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대한비만학회 차기 이사장은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추대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김성래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맡아 대한비만학회의 30년간 사업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김성래 차기 이사장은 "비만은 만성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지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질환으로 중요한 특성을 가졌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비만 진료 지침을 제안하고 온 국민이 비만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인식개선 활동을 하겠다"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이사,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고,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및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총무이사 역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이외에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선출, 2024년 1월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2024년 1월부터 1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2023-12-28 05:30:00학술

진행성 간세포암 고전적 치료법도 효과적...면역항암제와 유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현재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에 1차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면역복합 병용요법과 고전적인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절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된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이다. 그러나 30% 내외의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확인되고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환자, 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진행성 간세포함 환자 치료 시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이 더욱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신저자) 교수팀(제1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훈 임상강사)은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14명과 같은 기간에 간동맥주입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9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더욱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성향점수매칭을 사용해서 얻어낸 결과, 두 치료법의 생존율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진행성 간암 치료에 기존에 많이 실시된 간동맥항암주입술과 최근 건강보험 적용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는 면역복합요법의 성적을 대규모로 비교한 전 세계 첫 연구다.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와 같은 기간에 간동맥주입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치료성적에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치료법이 진행성 간암에서 보험 적용이 된 후 기존 약제들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료 반응률이 약 30%이상 된다. 아테졸리주맙 (PD-L1 이라는 암세포의 표면이나 조혈세포 단백질 결합을 막는 약물)과 베바시주맙 (VEGF이라는 종양의 발생에서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억제시키는 약물)의 병용요법이다.간동맥주입화학요법은 대퇴동맥에 항암 주입 포트를 삽입해서 포트를 통해 간동맥으로 세포독성 항암제[5-플로우로우라실(5-fluorouracil)과 시스플라틴(cisplatin)]를 직접 주입해, 주변 정상 간조직에 비해 5~20배 정도의 농도를 종양에 농축시킬 수 있는 치료이다. 이렇게 항암제를 투여하면 전신 부작용이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간동맥주입화학요법은 주로 침윤성이면서 간문맥 침범을 동반한 진행성 간암 환자와 경동맥화학색전술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 적용된다. 현재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많이 쓰는 치료법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그 활용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성필수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국내에서 간동맥항암주입요법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보고된 임상 연구 결과 진행성 간암에서 약 40%에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간암 면역항암제는 최근 건보적용으로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가 많이 낮아지고 치료효과도 좋은 편이나,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인 경우는 전체 환자의 30% 정도이므로, 향후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치료가 잘 듣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군을 선별하고, 간동맥항암주입술로 치료해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연구재단(중견연구, 우수신진연구) 및 서울성모병원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s 8월호에 게재됐다. 
2023-09-19 11:35:48학술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뇌졸중학회는 최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선정했다.의정부성모병원 전경.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1차적으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며, 더 나아가 응급혈관시술까지 가능한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인증병원 중 일부 선도적 병원만 선정해 추가로 모범병원으로 인증한다.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21년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2년 10월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아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뇌졸중진료지침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영우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경험 많은 의료진을 필두로 시설과 장비·인력을 바탕으로 급성기 뇌졸중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모범인증병원 선정을 통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창희 병원장은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의정부성모병원이 뇌졸중 예방 및 신속한 치료에 탁월한 대한민국 대표 병원임을 인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19:14:35병·의원

강원대병원, 10개 전문과 우수 의료진 대거 영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전문 진료영역 확대를 통한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최근 우수한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강원대병원은 성형외과 등 10개 분야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진료를 시작하는 전문의는 성형외과, 호흡기내과, 피부과, 류마티스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10명이다.강원대병원은 10명의 신규의료진이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성형외과에 피부암 전문분야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장, 대한미세수술학회장 등을 역임한 오석준 교수, 미용성형외과 전문분야로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성형외과장 등을 역임한 방치영 교수가 합류했다. 이들 교수는 안면부 기형, 안면부 종양, 화상 반흔, 압박성 궤양 등의 전문 질환을 진료한다.호흡기내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임상강사 과정을 거친 권오범 교수가 충원돼 감염성 폐질환 등의 전문 질환 진료를 시작했다.피부과는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 진료과장, 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필 교수가 합류해 피부종양, 피부감염 등의 전문 질환을 책임진다. 류마티스내과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와 임상강사 과정을 거친 도현수 교수가 신규로 합류해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 루푸스 등의 전문 질환을 진료한다.  서울대병원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거친 송유진 교수가 정신건강의학과에 합류, 강원대병원에서 전공의, 서울대병원에서 전임의 과정을 거친 윤영식 교수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방사선종양학과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거친 이수민 교수가 새롭게 들어왔다. 두경부암, 뇌종양, 갑상선암, 대장암, 위/식도암, 간/췌담도암, 켈로이드, 방사선 수술 등을 담당한다.마취통증의학과에는 강원대병원에서 전공의,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강사 과정을 거친 백지원 교수가 전신마취, 부위마취, 수술마취, 수술통증관리 등을 담당하여 강원대병원의 지속가능한 진료에 기여하고 있다.감염내과는 강원대병원에서 전공의,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강사 과정을 거친 김창협 교수가 감염질환, 패혈증, 에이즈, 매독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김 교수는 중환자의학과에도 합류해 투병 중인 환자에게 표준적인 집중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신규 의료진 확충은 거점국립대병원으로서 도내 전문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진료 경험이 풍부한 우수 의료진 영입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18:32:40병·의원

CMC, 의료분야 AI 분석용 데이터셋 공모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은 기관내 AI 활용을 통한 연구 활성화를 증진하기 위해 CMC 의료분야 AI 분석용 데이터셋 공모전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빅데이터본부장 최인영 교수(오른쪽 맨 끝)가 의료분야 AI 분석용 데이터셋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와 우수상을 수상한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DASAN 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preNICU 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이터셋이란 양질의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킬 고품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모아서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공모전은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참가자 접수 및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공모주제는 ▲ 임상 의사결정 지원 아이디어 데이터셋 ▲ 병원 현장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 데이터셋으로 접수는 CMC 전 교직원 개인 또는 최대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대상으로 했다.접수 결과 서울성모병원 14팀, 여의도성모병원 6팀, 의정부성모병원 1팀, 부천성모병원 2팀, 은평성모병원 8팀, 인천성모병원 5팀, 성빈센트병원 3팀, 대전성모병원 4팀, 성의교정 1팀, 진흥원 1팀 등 총 45팀이 등록됐다.심사 기준은 100점 만점으로 ▲ 타당성(분석 아이디어 및 데이터셋 타당성), ▲ 파급성(발전 가능성, 유사 분야 확장 가능성) ▲ 완성도(분석 아이디어 및 데이터셋 완성도), ▲ 실현성(사업화 가능성, 기대효과에 대한 판단) 등 각 25점씩 배분됐다.심사 결과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가 발표한 '혈액투석 환자의 빈혈 발생 예측하는 AI 기반 조혈제 처방 서비스 개발'라는 주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한비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에서의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CMCnU CDW를 활용하면서 보다 용이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특허 제출 및 해외 출원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또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투석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알고리즘 연구를 발전시키고 개발해 혈액투석환자 치료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은 "AI는 의료업계에서도 유망한 분야로서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기대했던 만큼 산하 기관들의 열띤 호응과 적극적인 참가로 CMC의 미래가 매우 밝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한 "진흥원에서는 연구, 분석, SW 융합 활용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CMC 내 데이터 활용 연구에 대한 참여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시상식은 3월 31일 오전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옴니버스파크 L007호에서 열렸으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와 우수상에 선정된 대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DASAN 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preNICU 팀과 함께 포상금과 상장 수여를 받았다. 또한 이들 수상팀은 ▲ 데이터 활용 연구 시 멘토링 제공, ▲ 정보분석실 자원 우선 제공지원의 특전을 받게 된다. 
2023-04-03 11:48:01병·의원

의학·병원 발전에 헌신한 교수들 2월말 교정 떠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평생을 의학계 발전에 헌신한 대학병원 교수들이 이번달 정년퇴임을 맞아 교정을 떠난다.임상연구와 전문학회, 병원계를 주름잡던 대가들이 봉직과 개원 등 인생 2막을 위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는 28일부로 정년퇴임하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임상의학 및 기초의학 교수들의 현황을 취재했다.서울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김상은 교수, 김현회 교수, 성명훈 교수, 이동수 교수, 이종석 교수, 장학철 교수, 한준구 교수, 호원경 교수.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김상은 교수와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 이비인후과 성명훈 교수, 핵의학과 이동수 교수, 종양내과 이종석 교수.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영상의학과 한준구 교수 그리고 생리학 호원경 교수 등 8명이 교단을 떠난다.성명훈 교수는 이비인후과학 발전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강남센터장, UAE 병원장 등 한국의료 세계화를 이끌었으며, 서울대병원 수재로 불린 이동수 교수는 뇌신경핵의학 임상을 확립했다. 한준구 교수는 복부 및 중재적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했다.이어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김명희 교수와 생화학 허만욱 교수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송동호 교수, 이비인후과 윤주헌 교수, 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 재활의학과 박은숙 교수 및 미생물학교실 김종선 교수가 퇴임한다.왼쪽부터 연세의대 김명희 교수, 허만욱 교수, 송시영 교수, 송동호 교수, 윤주헌 교수, 한상원 교수, 이덕철 교수, 박은숙 교수, 김종선 교수.송시영 교수와 윤주헌 교수는 연세의대 학장과 연세대의료원 연구처장 등을 역임한 소화기내과와 이비인후과 분야 대가이며, 한상원 교수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과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발전에 공헌했다. 이덕철 교수는 가정의학회 이사장 등 가정의학과 발전에 일조했다.고려의대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와 영상의학과 강은영 교수,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 안과 김효명 교수,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기환 교수,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 그리고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도 2월말 정년 대열에 합류했다.고려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강윤규 교수, 강은영 교수, 김영훈 교수, 김효명 교수, 박윤관 교수, 유기환 교수, 이상학 교수, 이은열 교수.김영훈 교수와 김효명 교수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고려대의료원 도약을 주도했으며, 이상학 교수는 안암병원 부원장과 고려대의료원 기획실장 등 씽크탱크 역할을 담당했다.가톨릭의대도 많은 교수들이 정든 교정과 이별한다.미생물학교실 김태규 교수와 내과 정욱성 교수와 김영균 교수, 신경외과 이광수 교수,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 영상의학과 이해규 교수, 재활의학과 고영진 교수, 영상의학과 정명희 교수, 내과 김영옥 교수와 최황 교수 등이 가톨릭의료원 소속 대학병원 교직을 마감한다.가톨릭의대 정년퇴임 교수들, 왼쪽부터 김태규 교수, 정욱성 교수, 김영균 교수, 이광수 교수, 박형주 교수, 이해규 교수, 고영진 교수, 전명희 교수, 김영옥 교수, 최황 교수.정욱성 교수는 가톨릭의대 학장을, 김영균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김영옥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 진료부원장 등 임상과 병원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왔다.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백승운 교수를 포함해 순환기내과 전은석 교수, 외과 조재원 교수, 정형외과 박원하 교수와 심종섭 교수,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 영상의학과 이원재 교수와 이순진 교수 및 도영수 교수, 김형진 교수 등이 교수직을 마무리했다.삼성서울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백승운 교수, 전은석 교수, 조재원 교수, 박원하 교수, 심종섭 교수, 백정환 교수, 김연희 교수, 이원재 교수, 이순진 교수, 도영수 교수, 김형진 교수.서울아산병원은 가장 많은 18명의 교수가 정년한다.비뇨의학과 안한종 교수와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 산부인과 김영탁 교수와 이필량 교수, 신생아과 김기수 교수, 신장내과 박수길 교수, 안과 윤영희 교수와 차흥원 교수,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창윤 교수 등이 교직을 마무리했다.또한 정형외과 빈성일 교수와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민원기 교수와 박찬정 교수, 핵의학과 문대혁 교수, 혈관외과 권태원 교수 및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 등도 이별을 고했다.안한종 교수와 김영탁 교수, 박수길 교수, 윤영희 교수, 남순열 교수, 빈성일 교수, 이춘성 교수, 박찬정 교수, 문대혁 교수, 이상도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자문교수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 정년 교수들. 왼쪽부터 안한종 교수, 이재원 교수, 김영식 교수, 김영탁 교수, 이필량 교수, 김기수 교수, 박수길 교수, 윤영희 교수, 차흥원 교수, 남순열 교수, 김창윤 교수, 빈성일 교수, 이춘성 교수, 민원기 교수, 박찬정 교수, 문대혁 교수, 권태원 교수, 이상도 교수. 이화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정락경 교수와 안과 최규룡 교수, 소아청소년과 서정완 교수, 흉부외과 한재진 교수,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 그리고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치정 교수와 외과 지경천 교수,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 등도 정든 교정을 작별한다. 임 교수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소아 진료를 지속할 계획이다.한림대의료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와 정형외과 최수중 교수와 김도영 교수, 신장내과 김형직 교수, 외과 이해완 교수,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도 정년 대열에 합류했다.지방 대학병원 역시 정년퇴임이 이어졌다.충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조문준 교수와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김영규 교수, 내과 조명찬 교수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김신윤 교수 계명대 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범 교수와 의학교육학 박원균 교수 등도 교수직을 마감한다.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영대 교수와 재활의학과 김상범 교수, 정형외과 김성수 교수 등이, 부산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해규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김인주 교수 등이 정년퇴임한다.■퇴임 교수들, 만감 교차 "기회 된다면 진료와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정수 교수와 소화기내과 이수택 교수, 신경과 서만욱 교수, 응급의학과 이재백 교수 및 전남의대 학장을 지낸 의학과 김경근 교수와 김종근 교수,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지낸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 의학과 신부안 교수, 해부학교실 안규윤 교수, 신경외과 조기현 교수, 내과 조정관 교수 등도 교직을 마무리한다.병원장을 지낸 정년 교수는 "전공의부터 임상교수 등 30여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어디가 됐든 환자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의료원장을 역임한 다른 교수는 "정년한 선배들이 말해왔듯 어찌하다보니 정년 나이가 됐다. 후배 의사들이 각 분야에서 잘 할 것으로 믿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도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3-02-28 12:05:27병·의원

복지부, 의대생부터 필수의료 인력으로 키운다…실습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미래의 필수의료인력 양성 일환으로 의대생 실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5일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사업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습 지도교수와 수료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례를 발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복지부는 의대생 실습지원을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지원은 지난 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정부가 실습비를 전액 지원(학생 1명 기준 외상분야 800만원, 소아심장·감염 분야 500만원)하는 것으로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복지부장관 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지원 대상은 외상·소아심장·감염 등 특수전문분야에 관심있는 의대생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권역외상센터, 외상팀 운영 상급종합병원, 소아심장과 및 소아심장외과 운영 의료기관 등 분야별 실습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실습은 외상 또는 소아심장 분야 수술 및 시술 참관, 시뮬레이터 활용 술기 등 총 2주간의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 21년도 135명, 22년도 173명으로 수료했다.복지부는 지난 21년도 하계방학 중 외상·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22년도에는 '감염' 분야를 추가해 하계 이외 동계 방학까지 사업을 확대했다.실습 공모기관은 총 14곳(외상 7개, 소아심장 5개, 감염 2개)으로 외상분야는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제주한라병원에서 소아심장은 삼성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이 맡아 진행한다. 또 감염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에서 맡았다.복지부는 올해(23년도) 실습지원 예산을 14억8천만원 확보, 전년(7억4천만원)대비 2배 많은 규모로 편성하고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대교육과 전공의 수련 분야에도 관심을 높여 교육의 질 향상과 우수한 의료인 배출을 위해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 인력 양성 및 적정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2년 의사인력 양성 유공자 포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석기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 서울대병원 외과 박도중 교수, 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외과 이상권 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 등 5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3-02-15 12:00:02정책

인건비 지원 권역외상센터 분석심사 임박 "참여기관 공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오는 4월부터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진료환경 조성과 환자 건강결과 향상을 위한 분석심사 시범사업에 돌입한다.심평원은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첫 분석심사 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은 3월 3일까지 '중증외상 자율형 분석심사 선도사업' 참여기관을 공개모집한다.신청대상은 권역외상센터 평가결과 A, B등급 기관이다. 권역외상센터 입원 명세서 중 최종 손상중증도점수(ISS) 15점 초과 또는 ISS 9점 이상이면서 RTS(Revised Trauma Score) 12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권역외상센터 지정일 이후 6개월 이상 평가 실적이 없는 기관과 신포괄수가제도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제외된다.복지부에서 의료진 인건비를 지원하는 권역외상센터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총 15개소이다.선도사업 기간은 오는 4월 진료 분부터 1년 단위로 실시되며 운영 기간 평가를 거쳐 재승인 여부를 심의해 성과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 가능하다.분석심사 대상은 외상 치료가 종결되어 외상센터 외 병실로 입원한 경우는 입원 심사청구서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또한 승인기관이라도 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입원은 요양급여비용(의료급여비용) 심사청구서 의과입원에 해당되어 심사 대상이 아니다.신청기관은 대상 영역별 신청 기준 충족과 지리적 형평성 및 제외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승인 제외될 수 있다.승인 제외 기준은 환자안전 문제 등 사회적 이슈 발생과 최근 2년 이내 의료 관련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아 자율관리가 곤란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및 심의위원회에서 사업 목적상 적합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이다.분석심사 참여 권역외상센터는 승인 영역만 심사를 적용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자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횟수, 개수 등 제한적인 급여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다만, 요양기관 착오 청구 점검과 환자안전 관련 약제 기준 등을 심사 적용 대상으로 조정(삭감)될 수 있다.심평원 측은 "의료의 질과 비용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선도사업 기관 중 요청이 있는 기관에 대해 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모니터링 정보를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분기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참여기관은 자율관리 기간 종료 전 운영계획서에 따른 자율관리 결과를 성과 지표 값을 포함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2-13 12:00:00병·의원

연구비로 유흥업소 결제 가톨릭의료원 직원 '중징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가톨릭중앙의료원이 법인카드 부당 사용과 직원 인사 채용 문제로 교육부의 중징계를 받았다.감사원은 의정부성모병원을 포함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종합감사 결과를 공지했다.교육부는 지난 21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및 가톨릭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9일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감사인원 23명을 투입해 가톨릭학원 및 가톨릭대학교 감사를 진행했다.감사결과, 법인 운영 및 부속병원 17개 지적사항이 나왔다.가톨릭중앙의료원 D씨는 연구비(발전기금) 카드로 2018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4개 병원 교직원 9명이 71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등에서 6151만원을 결제했다.교육부는 감사결과 처분서를 통해 사학기관 재무 회계 규칙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운영보조비 지급내규에 의거 "운영보조비는 조직 활성화 및 교직원 사기진작 등 필요한 경우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법인카드 부당 사용액 6151만원의 회수 조치와 관련자들의 징계 조치를 처분 통보했다.의정부성모병원 자녀 채용 과정 문제점도 드러났다.의정부성모병원 S씨는 2016년 9월 사무직 직원 채용에 아들이 지원했음에도 본인이 직접 서류전형을 실시하면서 어학성적(토익)이 지원일 기준 2년 이상 경과해 효력이 없음에도 점수를 부여했다.또한 직무 관련 자격이 아닌 심폐소생술 이수성적을 직무자격으로 인정해 자격점수를 부여하는 등 아들에게 서류 전형 합격 하한선 이상의 점수를 부여해 서류전형을 합격하게 했다.S씨는 아들이 면접전형 대상임에도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총 지원자 10명 중 최고점을 부여했다.교육부는 중징계 조치와 함께 수사의뢰 별도조치를 처분 통보했다.이외에 입찰참가 자격 중복 제한과 법인 장례식장 관리비 부속병원 부담, 외과 연구비 집행 부당, 향정신성의약품 임의 처방 부당, 수당 등 지급 부적정, 복리후생비 사적사용 등 가톡릭중앙의료원의 감사 처분 조치가 내려졌다.
2022-12-23 11:59:19병·의원

"산재환자 치료부터 복귀까지 책임…민간병원과 협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산재환자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고 사회와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민간병원과 재활치료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강성학 병원장은 산재 보험자병원으로 치료와 복귀까지 책임지는 운영 방침을 피력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강성학 병원장은 향후 의료기관 운영 중점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강성학 병원장(1954년생)은 가톨릭의대 졸업(1981년) 후 강남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장을 거쳐 2020년 정년퇴임하고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장에 이어 2021년 11월 임기 3년의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에 취임했다.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은 일반 의료기관과 다른 시스템이다. 환자군 90%를 차지하는 산재 환자는 본인부담 없는 산재보험을 적용 받는다.취임 1년을 맞은 강 병원장은 "일반 병원과 다른 공공병원은 조직 운영이나 규정, 관행이 달라 처음에는 당혹스러울 때가 있으나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배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진료 시스템도 산재 환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진료실과 병실, 수술실 등을 제외하고 재활치료 공간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웨어러블 로봇보행과 상지재활로봇, 중력조절 보행훈련기 등 첨단 재활장비를 통해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중재활치료실은 물의 특성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특화된 치료를 하고 있다.그는 "우리나라 최고의 재활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새로운 재활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산재전문기관으로 산재 환자의 장애평가와 직업복귀, 보상 등 치료부터 복지까지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환자군 90% 산재환자…재활로봇과 수중재활치료실 등 '맞춤형 치료' 제공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역시 의료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흉부외과는 개설조차 하지 못했고, 외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은 1명의 전문의로 지탱하고 있다.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해도 암 등 중증 수술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안으로 산재보험에 명시된 병행진료를 통해 인근 대학병원과 수술환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좌)은 수중재활치료실(우) 등 최고 수준의 재활치료 체계를 구축했다.강 병원장은 "외과계 의사 정원이 1명에 그쳐 고난도 중증수술은 어렵다. 개선방안으로 길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등에 수술환자를 의뢰해 치료하는 병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수시 모집을 하고 있지만 외과 분야 의사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특징은 장기 입원이 허용된다는 점이다.산재 환자의 경우, 주치의가 치료 종료를 판단할 때까지 입원이 가능하다. 일정 기간을 넘으면 입원 수가를 차감하는 건강보험과 다른 방식인 셈이다.그는 "지역시민 건강을 위해 건강보험 환자군 확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산재 보험자병원 역할 뿐 아니라 공공병원 역할도 중요하다. 의료기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강성학 병원장은 "의사로서 치료를 했지만 재활과 직업복귀 등은 의사의 몫이 아니었다. 그동안 못했던 산재 환자의 치료부터 종결까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기 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4 05:31:00병·의원

아동병원협회 발달증진학회 창립..."자폐치료 제도개선 총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동병원협회가 발달장애 관련 학회를 창립해 아동 치료를 위한 정책적, 재정적 근거 마련에 돌입했다.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초대 박양동 이사장(좌)과 김영훈 회장.(우) 모습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4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학술대회 겸 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창립식을 개최했다.학회 창립식에서 초대 이사장에 박양동 병원장(CNA서울아동병원)과 회장에 김영훈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등이 선출됐다. 임기 3년.박양동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종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를 통해 28만명의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과 개선 목소리가 높아졌다.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진단 시스템과 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학회를 창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학회는 건강보험법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아동지원법 등을 근거로 아동 치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중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 이사장은 "발달지연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전제하고 "발달지역 관련 질환 유병율과 치료 데이터화를 우선 진행해 사회 여론화 작업을 선도하겠다"며 실용성에 입각한 근거중심 학회 성격을 분명히 했다.첫 작업으로 대학병원에서 운영 중인 10개 거점행동발달증진센터 확대를 들었다.독일과 미국, 일본 등은 100여곳의 발달지연 장애아를 위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박 이사장은 "현재 발달지연 아동은 최상위층에 국한해 지자체 바우처 제도로 지원하고 있다. 치료 후 교육과 상담이 중요하다. 모든 아동 지원을 위해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자폐증 아동의 인지 치료와 언어 치료는 비급여로 전액 본인부담이다. 환자와 부모는 한 달에 35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감당하고 있다. 2조원에 달하는 식대는 급여화 하면서 왜 발달장애 아동 치료비를 비급여로 남겨둬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암 등과 같이 발달장애 아동 진료비를 산정특례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달 발표 예정인 필수의료 강화 방안의 허술함도 지적했다.박 이사장은 "최종 방안을 봐야겠지만 현재까지 일부 진료과와 질환에 대한 땜질식 처방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위기에 빠진 소아청소년과와 아동병원의 회생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했다.■복지부 땜질식 처방 소청과 회생 불가 "발달장애 아동 외면하지 말아야"김영훈 회장은 "미국은 발달장애 세부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에서 발달장애 아동도 중요한 문제"라며 "학회 창립을 통해 치료 비용을 줄이면서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아동병원협회 학술대회를 겸한 학회 창립식에는 의료인과 병원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는 문호를 개방한 다학제 운영을 명문화했다.소아청소년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의사를 비롯해 임상심리사와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및 특수교수 등 발달장애 아동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전문인력을 정회원으로 정관에 규정했다.배석한 강은식 인증평가이사(봉키병원 대표원장, 소청과 전문의)는 "그동안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의사의 책무를 방기했다. 소아청소년과 상황이 어렵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양동 이사장은 "기존 학회가 학술적 연구에 집중했다면, 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는 근거 창출을 기반으로 제도 개선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복지부는 발달장애 아동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2022-11-05 05:30:00병·의원

영상 속 긴박한 외상센터 모습은? "사명감 확실히 느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사고 발생 시점부터 환자 수술까지 걸린 시간은 총 2시간 20여분. 그리고 일주일 후 의사는 환자에게 "환자분,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수술이 잘 진행됐고 휴식 취하면서 경과 지켜보도록 합시다.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말을 건넨다.문서호 학생(22, 가톨릭관동의대 본과 1학년)과 신혜지 학생(20, 단국의대 예과 2학년)은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의 극적인 순간을 3분의 영상에 담았다. 이들이 만든 영상은 제2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문서호 학생과 신혜지 학생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참여했던 '외상분야 실습교육' 참여의 추억을 떠올리며 '나의 꿈,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것'을 주제로 공모전 영상을 준비했다. 외상분야 실습교육은 의대생을 대상으로 특수 전문분야의 실습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의 실습 프로그램이다. 문 씨와 신 씨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났다.영상은 의자 위에 있던 컵이 떨어지면서 시작한다. 외상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셈. 그리고 119 구급대가 외상센터를 찾아 수술을 하고 환자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까지의 경과를 영상으로 보여준다.왼쪽부터 신혜지 학생,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 교수, 문서호 학생공모전 참여를 위해 영상 편집도 처음 해봤다는 문서호 학생.  메디칼타임즈와 대표로 인터뷰를 진행한 문 씨는 "영상의 대부분은 직접 촬영했지만 헬기 이착률 현장은 바람이 너무 강해서 기존에 있는 영상을 활용했다"라며 "편집을 처음 접하다 보니 제작에만 일주일이 걸렸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외상센터의 긴박함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외상외과만의 진료 특색을 드러내기 위해 자막으로 업무흐름도 표현했다. 일례로 CT를 찍어야 하는데 시간이 생명인 만큼 CT를 찍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한다든 지의 과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2주간의 외상센터 경험은 외상외과에 대한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했다.그는 "목 동맥이 잘려와서 살 수가 없을 것 같은 환자도 봉합 수술로 살아났고 일주일 뒤에는 교수님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 너무 신기했다"라며 "실제로 접하기 전에는 막연히 너무 힘들 것이라는 걱정이 컸는데 경험해보니 내 수명은 단축될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의 수명은 늘릴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외상에 그렇게 관심이 크지 않았는데 실습을 하면서 외상외과도 굉장히 사람을 살리는 데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과, 의사의 사명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과라는 점을 확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문 씨는 의대생들에게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을 활용해 의사로서의 직업을 보다 깊게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찾는다. 외상외과 실습, 나아가 공모전까지 경험의 일환이었다. 겨울방학에는 지방병원에서 서브인턴도 할 예정이다.문 씨는 "의대생활 자체가 폐쇄적이다 보니 방학을 활용해 좀 더 의미있는 시간을 찾기 위해 봉사활동이나 공모전, 실습 등 대외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의사면허를 따면 바로 현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미리 경험이라도 해보면 적응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엔딩 크레딧
2022-10-17 12:00:29병·의원
현장

거대상권 성장 중인 의정부시…역세권 상가지구 주목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정부시는 높아지는 서울특별시 집값으로 인구유입이 꾸준한 도시 중 하나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지리적으로 경기 북부지역 중심에 위치한 의정부는 서울시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2000~3000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다. 서울시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많은데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의정부시 아파트 거래 1481건 중 85.6%인 1269건이 서울거주자 거래다.경기북부 중심지라는 명성답게 의정부역 인근은 1~2km 방면에 5개의 지하철역이 몰려 있는 입지다. 덕분에 평화로와 신흥로를 중심으로 거대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의정부역 로데오거리 전경■로데오거리 있는 평화로…청년층 유동인구 많아철로가 가로지르는 의정부역 일대는 역사나 지하 보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도보 이동이 어려워 철로를 기점으로 평화로 상권과 신흥로 상권으로 나뉜다.이중 평화로 상권은 로데오거리가 있는 곳으로 유동인구 연령대가 골고루 분포하면서도 청년층 비중이 좀 더 두드러졌다.유동인구 연령층이 다양해 진료과 역시 내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이 1~2곳씩 골고루 자리 잡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는 3~5곳으로 수요가 높은 모습이었는데 입지 영향이 덜한 치과는 그 이상으로 많았다.다만 오전 시간대 유동인구는 상권 규모에 비해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병·의원 수요가 전반적으로 평이했는데 인근 병·의원을 방문한 결과 대기 환자가 없거나 1~2명인 곳이 많았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의정부시는 산업시설이 적어 오전 시간대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주거 비중이 크고 의정부역 인근 인프라는 여가시설 위주여서 평일 오전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후 시간대 인근 유동인구를 살펴본 결과 오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인파가 늘어났다.중소병원 3곳이 몰린 경의교차로 전경의정부시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있기는 하지만 의정부역 인근 상권과 멀어 영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과의 거리가 1~2km에 불과한 것은 유의해야 한다. 1km 이내에 있는 경의교차로에 중소병원 3곳이 몰려 있는 것도 눈에 띈다.이와 관련 인근 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환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인근에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가 부담스럽긴 하다"며 "환자가 더 많은 시간대는 그날 그날 차이가 있기는 한데 오전엔 주부나 노인 환자가 많고 오후부터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양상이 있다"고 말했다.의정부역서부교차로 전경■메디칼타워 밀집된 신흥로…지하철역 몰려있어병·의원 밀집도는 신흥로 상권이 더 높았다. 1호선 의정부역과 경전철의정부역이 맞닿아있는 덕분이다. 이 때문에 의정부역서부교차로를 중심으로 5~6개 빌딩이 메디칼타워를 형성하고 있다.오전 시간대 유동인구는 평화로 상권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오후 시간대엔 신흥로 인근이 더 붐볐다. 유동인구 연령대는 평화로와 비교했을 때 노년층 비중이 좀 더 적었으며 하교 시간대에 중·고등학생 유동인구가 두드러졌다.덕분에 신흥로 상권에 더 많은 소아청소년과가 분포해있다. 다른 진료과를 보면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가 많고 나머지 진료과들이 골고루 분포해 평화로와 큰 차이가 없었다.평화로엔 로데오거리·공원이 형성된 탓에 개원에 적합한 매물 역시 신흥로 상권이 더 많았다. 가격은 50평대 매물이 보증금 3000만~4000만 원에 월세 200만~300만 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평화로와 신흥로는 공원과 철로가 그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 특히 노인들은 도보로 양쪽 상권을 오가기 어렵다"며 "두 상권의 유동인구 자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병·의원에 적합한 대형 빌딩이 신흥로 방면에 몰려있기는 하다. 그래서 이미 개원한 병·의원이 많아 입점 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회룡역 전경■의정부 초입 회룡역…노년층 환자 수요 뚜렷오히려 병·의원 수요가 높았던 것은 회룡역이다. 아파트와 주택단지, 상가건물이 골고루 분포해있어 시간대 구분 없이 지역민 유동인구가 많고 개원 기회도 풍부한 덕분이다.특히 노년층 유동인구가 두드려졌는데 실제 인근 병·의원을 방문한 결과 정형외과, 건강검진 내과, 안과 등 노인질환 관련 진료과에 5~10명의 노인 환자가 몰려 있었다.인근에 도봉산, 수락산, 천보산, 홍복산 등이 위치해 등산객 유동인구가 많고 주말에는 특히 인파가 몰린다는 게 인근 부동산관계자의 설명이다.개원가는 외미로와 회룡역앞사거리에 형성돼 있었는데 병·의원 밀집도는 회룡역앞사거리가 더 높았다.진료과 분포를 보면 외미로에선 마취통증의학과 2곳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가 한 곳씩 운영 중이다. 치과는 4곳이었으며 재활전문병원 한 곳도 있었다.회룡역앞사거리엔 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가 메디칼타워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근에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이 운영 중이다.매물 가격 역시 의정부역 인근보다 높게 형성돼 있었는데 40평대 매물이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이었다.이와 관련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회룡역은 인근에 명산이 많아 봄·가을 수도권에서 등산객이 몰리는 곳이다. 망월사역도 그렇긴 하지만 회룡역은 1호선과 의정부선이 만나 접근성이 더 좋다"며 "인근 지역민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등산객 수요가 더해지니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2-09-23 12:08:01병·의원

가톨릭의대,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가톨릭의대는 물론 세포치료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우수 기업 및 연구소들의 빠른 임상시험 진입과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세포생산실의 모습또한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차세대 유망 신의료 기술의 빠른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재생의료 인프라 공동활용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4년여 간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에 설치된 GMP 시설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용 세포치료제를 좀 더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GMP 내 세포생산실의 기업전용 사용 공간 지원 ▲GMP 전문 인력 양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기술개발 극대화 ▲개발 제품의 품질분석 및 GMP 문서 구축 지원 ▲의료인 자문단을 통한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체계 지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 환경에 맞는 시설, 장비 첨단화 및 사용 지원 등의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사업 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와 공동연구자 오득영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김기주 박사(가톨릭대학교 세포치료센터 실장)는 병원 기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 생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GMP,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과 국내 최대 규모 임상 인프라(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공동연구자 오득영 교수(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김기주 박사(가톨릭대학교 세포치료센터 실장)이를 통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책임연구자 곽승기 교수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업들이 임상시험과 제품 출시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해, 국민들이 새로운 세포치료기술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년 6개월간의 연구기간 이후에 우리 세포치료 사업단이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기관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오득영 교수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극복이라는 비전 아래 설립된 우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성체줄기세포 재생의료 및 연구선도기관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세포치료 연구체계의 정비는 물론 국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국내 산업체 간 공동연구 활성화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2-07-19 17:38:4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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